어제 전화받자마자 손님와서 전화 못받았습니다.
토요일이라 휴무일인가보죠?
그냥 환불처리 할겁니다.
이거랑 다른거 시킨것도 같이 환불할거고요
[ Original Message ]
안녕하세요 고객님 파르티멘토입니다!
먼저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..
해당 부분 안내를 위해 연락드렸으나 받지 않으셔서 이렇게 답글 남깁니다.
고객님께서 말씀해주시는 부분 각 담당 부서에 전달해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
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며, 통화 가능하실 때 고객센터로 연락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!
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파르티멘토가 되겠습니다.
[ Original Message ] 항상 파르티멘토 온라인으로 시킬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.
“한 번만 더 속아보자..”
이번에 물품을 주문할 때에도 같은 생각이었다.
“진짜 한 번만 더 속자..”
무신사와 파르티멘토 본홈페이지에서 구매할 때마다 언제나 그렇듯 항상 실망을 한다.
파르티멘토 직원들은 배때기가 뜨끈뜨끈한가보다.
그 저렴한 가격이라 한들 3-8만원 사이의 돈이 최소 국밥 6그릇인 것처럼 누군가에겐 국밥 6그릇을 아껴 주문한 옷일 수 있다.
하지만 파르티멘토는 시장골목에서 파는 5천원짜리 티셔츠보다 못한 마감과 디테일을 보여준다.
요즘 3만원? 어느 브랜드에서든 보여주는 가격이다.
그 같은 3만원 대에서도 너무 저급한 3만원을 보여주는게 파르티멘토다.
어제 저녁 받아본 이 제품 또한 역시나 나를 실망시켰다.
주머니는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추운 겨울이면 왼쪽 허리부분은 동상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.
또 봉재의 마무리 부분은 당연하게도 실밥이 튀어나와있다.
역시나는? 역시나다.
코로나19 때문인지 공장직원들의 머릿속에는 걱정만 가득한가보다.
물론 파르티멘토가 망하든말든 그러한 걱정이 아닌 본인 걱정이며
오늘 퇴근 후 무슨 술을 술빨술빨 할 지 고민하는 것 같다.
오늘 받아본 이 물품은 사진에서는 찾아볼수 없게 ‘ 팔 뚝 부 분 ‘ 이 매우 통이 크다.
옷을 만들 능력이 되지 않아 사이즈를 제대로 못뽑는건지
사진상에는 도저하 찾아볼 수 없는 팔뚝이고, 상세 사이즈에도 이 또한 찾아볼 수 없다.
이게 옷을 만들고, 판매하는 업체가 맞는지 의문이다.
내가 요즘 유행인 오버사이즈에 따라가지 못한다?
그럼 당장 사서 입어보았으면 좋겠다.
코비디빅리그 징맨이 입어도 많이 남아 통풍이 잘돼서 잘 때 입고 잘 정도로 통이 크다. 아마도 192?? 내 교복이 6.5였고, 학창시절에 42만번 터진걸 생각하면 ... 192가 확실하다.
아마 일제시대 때 파르티멘토가 있었다면 옷에 태극기를 그려 흔들었을 것이다.
적어도 이정도의 품이라는 걸 적어놓기라도 했다면 이해한다.
하지만 적어놓지도 않고 모델은 겨드랑이랑 허리를 갓 나온 피자마냥 붙여놓고 보여쥬질 않는다.
이게 사기가 아니면 무엇인지 모를정도로.
분명 이 제품이 색상과 피자일 때의 품이 예뻐 구매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.
나는 확실하게 말하고 싶다.
본인이 28년간 백수였고, 세나짱이랑만 놀기 귀찮아서 어차피 불량이 올테니 파르티멘토의 택배비를 감당할 수 없게 만들겠다! 하는 사람만 주문하길 바란다.
그리고 제발 이 글을 보고 각성했으면 좋겠다. 파르티멘토.
디자인만 예쁘게 뽑는다고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.
나는 파르티멘토의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기에 내 마음이 다 아프다.
훗날 다시 마음이 나를 붙잡아준다면 다른 상품을 구매해보겠다.
분노에 가득쌓인 오전 12시 20분.
이 댓글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.